"아이코스에서 1군 발암물질" vs "중요한 건 아이코스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적다는 점"

입력 2017-11-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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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필립모리스)
(출처=한국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제조사의 주장과 달리 더 많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담배규제 정책포럼'에 참가하는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발표문을 통해 아이코스 배출성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분쇄해 만든 시트를 낮은 온도로 쪄서 증기를 내는 전자담배다.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증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한국에 판매되는 일반 궐련의 연기보다 평균 90% 적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연구결과가 없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베르뎃 연구원은 아이코스에서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과 크로톤알데히드, 벤즈안트라센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됐다고 연구 결과를 알렸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아이코스에서 배출되는 양은 일반 궐련 담배에서 배출되는 양의 74% 수준으로 제조사의 설명과는 달랐다. 아크롤레인도 궐련 대비 82%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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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뎃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화합물 농도는 일반 궐련 대비 상대적으로 낮지만, 위험이 완벽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다른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는 이에 대한 필립모리스측의 반박입장을 보도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질량분석계' 등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실험 장비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또 아이코스에 일부 유해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며 "중요한 점은 아이코스의 유해물질은 일반 담배보다 상당히 적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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