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7] 첫날 역대 최대 4만 인파 몰려 흥행… 지진·수능연기 영향 없었다

입력 2017-11-17 10:29 수정 2017-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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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총 관람객 4만111명… BTB 유료바이어는 1365명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2017 첫날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PC 온라인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이투데이DB)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2017 첫날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PC 온라인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이투데이DB)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 첫 날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몰리면서 포항 지진과 수능연기로 인한 관람객 감소 우려를 잠재웠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17 첫 날 관람객이 지난해(3만7515명)보다 6.9% 증가한 4만111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BTB관을 방문한 유료 비즈니스 방문객은 3.0% 증가한 1365명이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2017은 올해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가 참가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인 데다 첫날 관람객까지 최대 규모로 몰려 흥행을 예고했다.

올해 지스타는 개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았지만 개막 전날 발생한 포항 지진과 이로 인한 수능시험 연기 등으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스타는 매년 수능일에 맞춰 개최해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다수 찾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험생 관람객의 감소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람객 감소 우려는 개막 직후부터 사라졌다. 전시회 입장을 위해 전날부터 추위를 견디며 밤을 샌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입장을 시작한 정오에는 먼저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달려가는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었다. 개막 첫날 전시장 내부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지스타를 찾은 한 관람객은 “마치 퇴근길 만원 버스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을 보고 놀라워했다. 넥슨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현장을 찾아 준비한 대기 줄을 넘어서는 등 예년보다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신작과 e스포츠 콘텐츠 덕에 관람객이 더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지스타는 넥슨의 ‘피파온라인4’,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블루홀의 ‘에어’ 등 유저 관심을 끌만한 신작이 다수 공개됐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인기도 관람객 증대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브랜드 ‘WEGL’에서 진행한 오버워치 대회에는 프로팀인 ‘러너웨이’와 ‘CG부산’의 팀원들이 현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이들을 응원하려는 팬들이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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