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 최종 합의”

입력 2017-11-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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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무기 구매ㆍ와 개발 협의 즉시 개시… “한·미 FTA 관련 협의 신속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와 인근 지역으로의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하고 한국의 자체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1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의 최첨단 군사정찰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오늘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며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다”며 “동시에 북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밝은 미래도 준비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한·미가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써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미동맹 한 축이 경제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관련 당국으로 하여금 한·미 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전 세계 평화번영에 함께 기여하고 범세계적인 도전과제인 테러리즘, 여성인권, 보건 등에 대한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수시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면서 신뢰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 간 우의와 연대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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