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 일본 SBI그룹 투자 유치… 해외진출 포석 마련

입력 2017-11-07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일리금융그룹이 일본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데일리금융그룹(DAYLI Financial Group)은 일본 인터넷 종합 금융그룹 SBI그룹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2월 법인설립 이후 세 번째 유치 건으로, 지난해 11월 누적 106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만이다.

일본 SBI그룹 본사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일본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FinTech Business Innovation LPS)로부터 출자됐다. 본 펀드에는 요코하마 은행, 아시카가 은행 등 28개 일본 지방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미즈호 은행, 소프트뱅크 등 핀테크와 연계성이 높은 기업들이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했다. 구체적 투자조건 및 금액은 비공개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가상화폐, 금융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데일리인텔리전스, 쿼터백, 코인원, 브로콜리, 뉴지스탁, 디레몬 등이 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약 30개 금융사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및 교보생명 컨소시엄 등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 선정,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확보, 글로벌 5위권 가상화폐 거래소 진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의 경우 지난해 9월 쿼터백은 현지 투자자문사를 인수하여 일본에 진출했으며, 그 외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가상화폐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데일리금융그룹과는 한국 SBI저축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미 폭넓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내에서의 협업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데일리금융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설립 이후 국내 시장에서 쌓아 온 다양한 사업 성과로 인해 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47,000
    • -3.21%
    • 이더리움
    • 4,508,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69%
    • 리플
    • 3,036
    • -4.26%
    • 솔라나
    • 197,100
    • -6.94%
    • 에이다
    • 620
    • -6.77%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4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20
    • -1%
    • 체인링크
    • 20,080
    • -6.3%
    • 샌드박스
    • 210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