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예약판매 수분 만에 매진…“제품 받으려면 최소 4주 기다려야”

입력 2017-10-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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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애플 주가는 3.6% 급등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텐)이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아이폰X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수분 만에 매진사례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주문을 받은지 불과 10분 만에 고객들은 실제 제품을 받아보려면 앞으로 최대 4주 더 기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는 주문 물량이 이미 초도 생산물량을 넘어서 재고가 소진됐다는 의미라고 FT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최신 모델이 나올 때마다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이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다. 특히 새 아이폰X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애플의 야심작으로 안면인식 등 첨단 기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 제품은 3D 카메라와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에지 투 에지(Edge-to-edge)’ OLED 디스플레이 등 현재 공급난에 빠져있는 부품에 의존하기 때문에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예약판매에 고객의 주문이 빗발쳤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올해의 다른 신제품 아이폰8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지만 아이폰X이 이를 상쇄시킨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3.6% 급등했다.

애플 대변인은 “아이폰X 수요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며 “우리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도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다음 달 3일 전 세계 55개국에서 아이폰X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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