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로열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입력 2017-10-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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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로열티 제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자정실천안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열티에 대한 문제는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가맹점주들이 이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문화의 어설픈 정착을 원인으로 들었다.

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문화가 정착할 당시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로열티가 묻히고 결국 본부의 유통마진으로 녹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가 희망하는 로열티 방식은 ‘정률제’다. 정액제보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시장의 약 90%가 정률제를 시행 중이라는 점을 예로 들었다.

박 협회장은 당장의 전환에 대해선 한계가 있음도 토로했다. 그는 “로열티 제도를 도입해야겠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도 그 수단은 합리적이고 점진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유통마진으로만 가지 말고 일부분을 줄이되 그만큼 로열티로 전환하는 등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협회장의 입장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그 뜻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는 특정 산업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투명성 확보를 통해 점주의 매출액 대비 로열티가 만들어져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통행세 논란’ 등 유통마진을 둘러싼 가맹본부와 점주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간 로열티 제도에 대한 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가운데 이번 자정안에도 사안이 포함됐다. 자정안에 담긴 내용은 강제성보다는 관련 사례 발굴 등 제도 확산의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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