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가구당 1가구는 1인가구···초소형주택 대세 되나?

입력 2017-10-1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소형 주택 비중 높은 신규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초소형 주택 비중 높은 신규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초소형 주택의 매매거래 비율이 매년 상승하며 주택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1인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2015년 520만3440가구에 비해서 1년만에 3.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가구 상승률인 1.34%(1911만1030가구→1936만7696가구)에 비해 2.7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가구의 비율을 봐도 1인가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0년 1인가구의 비율은 9%(1135만4540가구 중 102만1481가구)로 나타났다. 이후 △1995년 12.67% △2000년 15.54% △2005년 19.96% △2010년 23.89% △2015년 27.23%, 2016년에는 전체 1936만7696가구 중 539만7615가 1인가구(27.87%)로 나타나며 약 3.5가구당 1가구가 1인가구로 나타났다.

이러한 1인가구의 가파른 증가세로 초소형 주택의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40㎡이하 주택의 거래비율은 △2013년 11.1% △2014년11.54% △2015년 11.6% △2016년 12.47%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1~8월)도 전체 65만2750건 중 8만4455건으로 12.94%의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이하) 매매거래량도 △2014년 7만8827건으로 7만건을 돌파한 이후 △2015년 7만8191건 △2016년 7만2869건으로 매년 7만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한해 중 분양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가을에도 1인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주택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9번지 일원에 짓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32㎡, 총 74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748실의 오피스텔 모두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인 아파트를 포함해 총 29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 중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 40㎡ 이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이달 ‘보미 더 리즌타워’ 분양에 나선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2㎡ 단일 평형으로 총 395실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0,000
    • -1.35%
    • 이더리움
    • 5,326,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84%
    • 리플
    • 732
    • -0.81%
    • 솔라나
    • 233,600
    • -0.81%
    • 에이다
    • 633
    • -2.16%
    • 이오스
    • 1,122
    • -3.44%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1.13%
    • 체인링크
    • 25,590
    • -1.58%
    • 샌드박스
    • 624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