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변호사 부부, 미국 괌서 아이들 차량에 두고 쇼핑하다 체포·머그샷까지…"법조인이 기본 상식은 없네"

입력 2017-10-04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괌 지역 매체 KUAM 보도(연합뉴스)
▲괌 지역 매체 KUAM 보도(연합뉴스)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차량에 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괌 현재 KUAM 뉴스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여성 A 판사(35), 남성 B 변호사(38) 부부가 전날 오후 괌의 K 마트 주차장에서 6살 아들과 1살 딸을 차 안에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부는 회색 미쓰비시 랜서 차량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두고 창문을 올리고 차 문을 잠근 뒤 쇼핑을 갔다. 아이들은 911 요원이 온 뒤 깨어났고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경찰에 "3분 정도 쇼핑하러 다녀왔다"고 설명했지만 현지 언론은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하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미국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는 미국 내에서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했다가 매년 평균 37명이 숨졌다고 조사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법으로 먹고 사는 부부가 법에 의해 체포되다니", "머그샷까지 찍혔네", "법조인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니 충격이다", "방치한 시간이 3분이 아니던데", "더운 날씨에 아이를 자동차에 방치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상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45,000
    • -1.9%
    • 이더리움
    • 4,640,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41%
    • 리플
    • 3,086
    • -3.08%
    • 솔라나
    • 203,600
    • -3.96%
    • 에이다
    • 640
    • -3.47%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1.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30
    • -1.22%
    • 체인링크
    • 20,810
    • -2.85%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