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니 '꽁꽁 언' 냉동식품 매출 '쑥'

입력 2008-01-23 14:48 수정 2008-01-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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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날씨가 추워졌지만 '꽁꽁 언' 냉동식품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23일 GS마트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냉동식품 매출이 따뜻했던 전 주에 비해 증가했다. 냉동간식은 21.9%, 아이스크림은 13.3% 상승했다.

특히 냉동만두 11.1%, 냉동감자 52.6%, 냉동피자 34.1%, 냉동핫도그 57.6%, 냉동튀김이 13.9% 증가하는 등 냉동간식류가 많이 판매됐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홈타입과 컵타입의 매출이 각각 7%, 13.3%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냉동만두 등을 포함한 냉동식품이 이 기간 동안 11.1% 상승했다.

이처럼 날씨가 추운데도 냉동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먹기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GS마트측은 설명했다. 겨울에는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는 이른바 '귀차니스트'가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실제로 냉동간식의 경우 전자레인지나 찜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9개월로 길기 때문이다.

GS마트에서는 냉동식품 외에도 라면, 통조림, 즉석식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즉석식, 통조림, 라면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18.6%, 17.6%, 8.6% 상승했다.

그 밖에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GS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도서매출이 75.7%, 보드게임은 23.7%, 음반 및 DVD매출이 16% 증가했다.

성찬간 GS마트 일배식품팀장은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외출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냉장고에 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간식의 매출이 크게 오른다"면서 "온 가족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최근에는 특히 냉동만두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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