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 통제 불능 빠질 수 있다”…푸틴 대통령 “북 핵ㆍ미사일 우려”

입력 2017-09-06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푸틴 “양국 교역량 지난해 16% 줄었지만 올 상반기 50% 늘어…협력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한-러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한-러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그런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보다 30여 분 늦은 오후 1시30분쯤(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대응 방안과 한반도 평화, 양국 경제관계 협력 등 핵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푸틴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 러시아의 동방경제포럼에 오셔서 감사하다”며 “얼마 전 전화 통화 했고 오늘 다시 만나서 함께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우려스럽다고 생각하는 문제와 양자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돼 반갑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의 양국 교역량이 지난해에 16% 정도 떨어졌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50% 정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더 커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짧은 기간 거듭 만나고, 또 통화도 하다 보니 아주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푸틴 대통령과 저는 연배도 비슷하고, 또 성장 과정도 비슷하고, 기질도 닮은 점이 많아서 많이 통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우의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신동방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꿈을 같이 꾸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은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서 최적의 파트너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 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며 “여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단독 정상회담에 우리 측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라브로프 외교장관,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겨도 32강…한국, 남아공전서 토너먼트행 확정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 외국인, 나흘간 11.7조 던졌다...한온시스템ㆍ삼전ㆍ하닉 등 자동차·반도체 집중 매도
  •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유가 급락 속 혼조...나스닥 0.43%↓ [종합]
  • "더 비싸게 산다는 사람 줄섰다"…동탄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쑥
  • 생산은 충분한데 약이 없다…‘깜깜이 유통’에 의약품 유통 추적 필요성 커진다
  • 두려운 밦값에 ‘집밥족’ 몰렸다...고물가에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엔비디아 블랙웰과 대등” [마켓핫]
  • "효과 보여줘야 산다"…녹색채권 다음 과제는 'MRV' [녹색채권의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41,000
    • -2.09%
    • 이더리움
    • 2,462,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288,200
    • -1.71%
    • 리플
    • 1,630
    • -2.57%
    • 솔라나
    • 103,300
    • -1.62%
    • 에이다
    • 226
    • -1.31%
    • 트론
    • 496
    • -0.2%
    • 스텔라루멘
    • 281
    • -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560
    • -2.87%
    • 체인링크
    • 11,260
    • -2.34%
    • 샌드박스
    • 75.95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