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북한 미사일 발사에 한때 10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8-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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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29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북한이 일본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전 한때 싱가포르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9% 상승한 1322.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대선이 있었던 11월 9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이후 금값은 다소 떨어져 13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대형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런 폭거는 전례 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 등 12개 지역에 피난을 당부하는 정보를 전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은 올 들어 15% 올랐으며 특히 지난 6월을 제외하고 매월 상승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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