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학과 후배 상습 폭행… "얼마나 때렸길래 두피가 벗겨질까"

입력 2017-08-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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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을 상습 폭행한 대구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태권도시범단 남학생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신입생 7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로 A(21) 씨 등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 2~3학년 남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태권도학과 A 씨 등 6명은 지난 16일 오후 7시께 교내 동아리방에서 1학년 남녀 후배 7명을 불러다 플라스틱 파이프로 수십 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피해자들은 올해 3월 입학한 신입생으로, 지난 4월부터 11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등은 불을 끈 동아리방에서 손전등을 비추며 목검이나 몽둥이 등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수십 대씩 때렸고, 머리를 박고 뒷짐을 지게 하는 ‘원산폭격’도 강요했다.

이들은 선배가 부르는 데 즉각 대답하지 않는다거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허벅지에 시커멓게 피멍이 들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두피가 벗겨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여학생들에게는 훈련이 끝난 뒤 마사지를 시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과 폭행 사실이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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