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입력 2017-08-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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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업무보고…"외교관은 대한민국의 얼굴, 내부기강 세워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우리가 지킨다는 철저한 주인의식, 국익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외교부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외교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자국 이익 중심주의에 따라 협력보다 갈등이 부각되는 게 지금의 엄중한 외교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의 과제이자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과제로, 확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ㆍ일본ㆍ러시아와의 협력외교로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외교 지평을 꾸준히 넓혀 나가야 한다"며 "기존의 4강 외교 중심에서 아세안ㆍ유럽ㆍ태평양ㆍ중동 등과도 외교협력을 증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참여하는 책임국가로서 우리 국격을 높이는 당당한 외교를 펼쳐나가야 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부가 돼야 한다"며 "2000만 해외 여행객 시대를 맞아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재외국민 보호시스템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외교관들의 성추문이 잇따르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관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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