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북미 100만 달러 돌파하며 亞 순항중

입력 2017-08-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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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출처=CJ E&M)
▲영화 '군함도' 포스터(출처=CJ E&M)

영화 '군함도'가 해외에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군함도' 제작, 배급을 담당한 CJ E&M은 "'군함도'가 해외 각국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북미에서는 개봉 15일째 100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고, 홍콩에서는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함도'의 북미 흥행 속도는 개봉 18일째 100만 누적 달러를 돌파한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보다 빠르다. 현재까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00만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명량', '국제시장', '아가씨', '부산행', '암살' 등 10여편 정도라는게 CJ E&M 측의 설명이다.

'군함도' 북미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기관 공식 영화 프로그램으로 '군함도'를 지난 3일 특별 상영했고, 9일엔 현지 인권 단체인 CAST LA에서 노예 및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하와이 최대 박물관 호놀룰루뮤지엄도 '군함도'를 9월에 특별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로 단숨에 누적 매출액은 138만 달러(USD)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행', '엽기적인 그녀'를 잇는 수치다.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의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홍콩 배급사 에드코 필름의 에스더 영은 "홍콩 관객들은 '군함도'의 역사를 잘 알지 못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군함도'에 대한 궁금증을 품으며 그곳에 얽힌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고 있다"며 "영화적인 퀄리티 면에서도 한국영화의 기술력에 놀라며 아시아권에서 이런 영화가 제작됐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하는 관객이 많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에서도 나란히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CJ E&M 측은 "쟁쟁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와 경쟁하며 얻어낸 성과라서 최종 흥행 성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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