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제수용품 등 물가 중점관리

입력 2008-01-17 10:51 수정 2008-01-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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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하도급 센터 운영 등 中企 정책자금 조기 집행

정부는 최근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함께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제수용품 등에 대한 집중적인 물가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물가안정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설 물가 중점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쌀과 사과, 배 등 17개 농수산물과 이ㆍ미용료 및 목욕료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중점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물가안정대책 수립에 따라 사과, 배 등 제수용품의 공급을 평상시보다 최대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며 "농수협 등 생산자 단체의 매장 및 직판장 등을 통한 성수품 할인행사와 직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성수품 특별가격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설 성수품을 수송하는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별도의 스티커를 발부, 도심 통행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설 제수용품에 대한 관리를 위해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소비자원에 소비자 피해 신속대응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재경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밀린 임금을 모두 주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내달 5일까지는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 접수된 사건은 설 이전에 처리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기청의 정책자금 2조6000억원 가운데 6500억원을 2월까지 조기집행하는 한편,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 등을 통해 시중은행의 설 자금 집행을 점검하고 만기연장, 신용대출 등에 대한 협조요청도 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번 설은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넉넉한 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물가는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며 "성수품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물가 및 수급점검반을 구성, 시장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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