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기금금리 0.75% 인하 가능성

입력 2008-0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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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전격적으로 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동안 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 federal fund rate) 인하폭을 0.50%포인트로 예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금리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된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42%로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 48%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美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이 확인된 만큼,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으로 비난 받고 있지만, 앨런 그린스펀 前 FRB 의장은 2001년 1월 경기침체에 앞서 FOMC 정례회의에 앞서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한 전례가 있으며, 9ㆍ11사태 이후에도 역시 예정에 없던 FOMC 회의를 소집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국내에서 연방기금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MKM 파트너스 수석 부사장인 존 오브라이언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17일 의회에서 증언한 뒤 FOMC 정례회의 이전에 금리를 내리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CMC마켓츠US의 통화정책 전문가 아시라프 라이디는 “상황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0.5%포인트 인하로는 실망만 불러올 수 있다”며 “버냉키 의장이 17일 의회 청문회에서 경기전망을 밝힌 후,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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