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서 두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

입력 2017-08-17 1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100일 기자회견…"트럼프 대통령, 모든 옵션 한국과 협의 약속"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이라며 기존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재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6ㆍ25 전쟁의 폐허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이만큼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는데 두 번 다시 전쟁으로 그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는 없다.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해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적인 합의”라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수출의 3분의 1을 차단하는 유례없는 강력 경제 제재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 러시아와 중국도 동의했다”며 “그것은 달리 말하면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그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것이 한미 간 굳은 합의다. 그래서 전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히려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뿐더러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08,000
    • +0.46%
    • 이더리움
    • 4,566,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3.72%
    • 리플
    • 3,037
    • -0.33%
    • 솔라나
    • 198,900
    • +0.3%
    • 에이다
    • 625
    • +0.81%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42%
    • 체인링크
    • 20,950
    • +3.46%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