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기대감 여전 '왜?'

입력 2017-08-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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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M엔터테인먼트)
▲(출처=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는 에스엠 실적이 폭발하는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11일 에스엠이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77억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969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이었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에스엠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여전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에스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 주가 역시 변동이 없다.

에스엠의 간판 스타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18일 전역한다. 이로써 2015년 입대자 모두 전역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엑소가 컴백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돔 투어가 가능한 4개 남자 그룹(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들도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9월 샤이니 일본 돔투어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엑소의 콘서트가 4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 콘서트의 경우 분기별 매출인식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올 하반기 예상 관객수는 90만명으로 16년 하반기 72만명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군대에서 돌아온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도 팬미팅 등 활동을 시작하며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기에 자회사 SM C&C가 SK M&C를 인수, 합병한 효과도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33억원에 불과했지만, 주요 아티스트의 군 제대와 C&C의 성장으로 4분기엔 100억원대 영업이익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없이도 가파른 이익 개선이 예상되기에 하반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했다.

2018년 전망 역시 밝다. KTB투자증권은 에스엠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53% 증가한 5580억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453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4분기 동방신기 일본 돔투어 규모는 약 13회 수준으로 과거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M&C가 올해 5분기부터 연간 1200억원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완전히 정상화, M&C 실적이 본격적으로 연결 반영 등 주가 상승 여력은 풍부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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