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대기업 채용 약 3만명선 전망

입력 2008-01-10 10:15 수정 2008-01-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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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업종 가장 많아... 기계철강 및 금융은 전년비 감소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2만8500명 선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0일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296개사)의 47.3%인 140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들 기업이 밝힌 채용규모는 총 2만8599명으로 지난해(2만8270명) 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도 37.8%(112개사)에 달해 올해 실제 채용규모는 3만여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기ㆍ전자'업종이 49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4454명) ▲석유ㆍ화학ㆍ가스(3544명) ▲조선ㆍ중공업(2596명) ▲제조 및 기타(2496명) ▲건설(2292명) ▲정보통신(2005명) ▲자동차(1903명) ▲유통ㆍ무역(13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운송 분야가 7.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통ㆍ무역(+6.4%) ▲석유ㆍ화학ㆍ가스(+5.4%) ▲전기ㆍ전자(+3.1%) ▲정보통신(+1.7%) ▲금융(+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기계ㆍ철강(-7.2%) ▲건설(-4.3%) ▲식음료(-2.0%) ▲자동차(-1.7%) 등은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성과 LG가 아직 2008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LG의 경우에는 올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2200명을 채용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5월과 9~10월에 걸쳐 2,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화그룹도 오해 전년대비 2배 늘어난 1500명을 뽑을 계획이며, 두산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850명('07년 6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계획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운송 분야는 총 1102명을 뽑을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신규인력을 뽑을 계획이며, SK해운과 범한종합물류는 각각 9월, 11월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50여 명을 채용한 GS리테일은 올해 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상반기는 4월, 하반기는 9월에 각각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도 지난해 채용규모인 120명을 넘어선 인원을 올해 선발할 계획이며, 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해와 비슷한 70여 명의 신규인력을 4월과 10월에 각각 뽑는다.

GS칼텍스는 9월에 70~80명의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이수화학도 지난해 60명보다 규모를 늘려 올해는 80명을 채용한다. 여천NCC와 코오롱유화는 10~11월과 9~10월에 각각 채용을 진행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3월말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한 500~600명의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LS전선은 100명을, 대한전선은 2월부터 30~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60명을 채용한 KTF는 9~10월에 50~100명의 인력을 뽑는다. 또한 SK C&C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와 동일하게 200여 명을 채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을 4월과 9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450명을 3월과 9월에 뽑는다. 현대증권은 160명을, 대한생명보험은 80~100명을 3월과 9월에 채용할 계획이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지난해 말 대선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기업들이 채용에 대해 관망적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대한 당선자의 대선공약과 맞물려 올해 채용시장은 예년보다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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