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기ㆍ벤처 ‘상생협력펀드’ 1000억 조성… 자금조달 지원

입력 2017-07-27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대 플랫폼 참여기회 확대 위해 중소ㆍ벤처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시행

KT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ㆍ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 자금 지원과 함께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도 함께 제공해 상생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과 컨설팅 등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펀드 조성을 마무리 한 뒤 오는 9월부터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이번 방안은 5대 플랫폼 육성에 그룹사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KT는 올해 2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5대 플랫폼 육성에는 KT뿐 아니라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H, 케이뱅크 등 전 그룹사가 함께한다.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 핵심 기술과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KT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부터 갱신비용까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도용 및 유출에서 확실한 입증을 위해 중소기업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테스트 장비,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까지 무료 개방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개발단계부터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들이 평소 비용 부담의 이유로 하지 못했던 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KT는 지난해부터 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 한 바 있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90,000
    • -2.42%
    • 이더리움
    • 4,535,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5.8%
    • 리플
    • 725
    • -2.95%
    • 솔라나
    • 193,000
    • -5.35%
    • 에이다
    • 649
    • -3.85%
    • 이오스
    • 1,113
    • -5.03%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4.11%
    • 체인링크
    • 19,850
    • -2.07%
    • 샌드박스
    • 622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