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전력시장 첫 진출…30㎿ 태양광발전소 인수 완료

입력 2017-04-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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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태양광 발전소 현장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미국 콜로라도주 태양광 발전소 현장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있는 30㎿급 태양광발전소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전이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한전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칼라일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로부터 콜로라도 태양광발전소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와 함께 콜로라도 알라모사 카운티 소재 30㎿급 태양광발전소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설비ㆍ유지 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전력에 전량 판매되며 사업 기간(25년) 2억3000만 달러(약 25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한전측은 전망했다.

단지 내 유휴부지에 패널을 증설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등 국내 기자재를 활용해 150억원가량의 수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 최초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전은 콜로라도 태양광발전소 인수를 계기로 국내 기자재업체들과 북미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신사업 등 신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전체 매출의 8.2%인 해외부문의 비중을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넘는 27%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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