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4억 원짜리 쇼…롯데타워 불꽃놀이, 오늘 밤 9시부터 11분간 진행

입력 2017-04-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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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불꽃놀이(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타워 불꽃놀이(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하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2일 밤 9시 시작된다.

11분간 펼쳐지는 롯데타워 불꽃놀이에는 4톤이 넘는 화약이 사용된다. 가격만 40억 원에 달한다. 분당 4억 원짜리 공연인 셈이다.

이번 불꽃놀이는 프랑스 그룹 에프팀이 준비했다. 29명의 작업자가 73층과 123층 상부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에 불꽃 장치를 고정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하루 임금은 1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국내에도 고층 빌딩 외벽작업 경험이 많은 분들이 있지만, 기존 건물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월드타워가 높아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건축사 측면에서도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10년 11월 착공 이후 2280일, 만 6년 3개월 만에 준공하기까지 우선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다.

건설에 쓰인 5만 톤의 철골은 파리 에펠탑을 7개나 지을 수 있는 양이며,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가구를 조성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단지 전체 연면적은 80만㎡로,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또 4조 원이 투자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만 4조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일 평균 35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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