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효과로 미국산 LPG 수입량 3000배 폭증

입력 2017-03-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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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부 차관(왼쪽)이 14일 경기도 판교 SK가스 본사를 방문해 이재훈 SK가스 대표(오른쪽)로부터 미국산 LPG 수입 동향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기재부 차관(왼쪽)이 14일 경기도 판교 SK가스 본사를 방문해 이재훈 SK가스 대표(오른쪽)로부터 미국산 LPG 수입 동향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의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이 폭증하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 효과 및 미국 내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미국산 LPG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집계한 수입량을 보면 2011년 1000톤에 불과했지만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 10만5000톤으로 10배 넘게 폭증했다. 이후 2014년 38만7000톤, 2015년 157만1000톤에 이어 지난해 337만3000톤으로 급증세를 지속 중이다.

한미 FTA 발효 전 1000톤에서 지난해 3000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한미 FTA 발효 5주년을 맞아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경기도 판교 SK가스 본사에서 대미 수출입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SK가스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수일통상, 비니더스코리아, 아이디스, 코나아이 등 기업이 참여했다.

최 차관은 “미국산 LPG 수입 증가는 국내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미 간 균형 있는 교역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미 FTA의 성과가 양국의 기업과 국민에게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충실한 이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해 미 신정부와의 경제 및 통상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향후에도 한미 간 에너지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한미 FTA 활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미 FTA가 우리의 대미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수입품목 다변화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된 측면도 중요한 성과”라고 답했다. 또 미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가공해 제3국에 재수출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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