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위성호 신한은행장 "빅데이터 전사적 활용…'사드 갈등' 피해 기업 지원 방안 고민"

입력 2017-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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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모든 부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뜻을 밝혔다.

위 행장은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디지털 금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 강점으로 꼽힌 빅데이터 경영을 은행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위 행장은 “상당히 많은 부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면서 “대고객,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생산성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문에서 필요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관련 조직과 인력을 이른 시일 내에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 행장은 “디지털과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은행과 비은행의 시너지,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업 모델 등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더욱 주목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 행장은 해외 시장 진출은 신한은행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성과를 내는 베트남, 일본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계획이다.

위 행장은 “아시아 유망 시장 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전체의 12% 정도인 해외 수익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끌어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우산을 뺏기보다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뜻을 내비쳤다.

위 행장은 “업종이나 기업이 아닌 외적인 변수에 의해 중국 진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여신 관리를 강화하기보다 도와줄 수 있는 부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 행장은 “보스가 아닌 리더로서 희생과 솔선수범의 일관된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현장과 직원 여러분을 가장 먼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 행장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조 회장 내정자와 수시로 교감하며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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