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개발원조 개입' 최순실, 특검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17-02-01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0DA)에서 개인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21) 씨가 1일 특검에 강제 출석했다.

최 씨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3층 주차장에 도착했다. 최 씨는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직접 면접했는지', '어떤 부분이 제일 억울한가', 'ODA 사업 이권을 챙긴 것 맞냐', '박근혜 대통령도 개입했나' 등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입을 굳게 다문 최 씨는 조사실로 향하면서 취재진을 노려 보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달 25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인될 때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소리친 바 있다. 다음날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도 최 씨가 특검 수사과정에서 폭언과 함께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당시 강제 조사가 가능한 48시간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일단 피의자 신문조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 씨가 유의미한 진술을 하지 않더라도 개별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한 기록은 향후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취지로 해석된다. 특검은 최 씨에 대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보다는 개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시급한 조사부터 마칠 계획이다.

최 씨는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에서 개인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컨벤션센터를 무상으로 지어주고 한류기업을 입점시키는 'K타운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최 씨는 이 프로젝트 대행사로 현지에서 사업 중인 인모 씨의 업체가 선정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회사 지분 상당수를 챙긴 의심을 사고 있다.

특히 최 씨는 주미얀마 대사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실장(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임명됐다. K타운 프로젝트 논의가 본격화하기 직전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유 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최 씨가 ODA 관련 이권을 챙기기 위해 대사 인선에 개입한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유 대사의 전임자인 이백순(58) 전 대사가 경질된 이유는 인 씨와 사업 문제로 마찰을 빚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0,000
    • -3.18%
    • 이더리움
    • 4,420,000
    • -6.47%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1.45%
    • 리플
    • 2,827
    • -3.25%
    • 솔라나
    • 189,500
    • -4.34%
    • 에이다
    • 532
    • -2.21%
    • 트론
    • 443
    • -4.11%
    • 스텔라루멘
    • 315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2.12%
    • 체인링크
    • 18,290
    • -4.09%
    • 샌드박스
    • 220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