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증세, 징벌적 접근 안돼… 사드, 협상은 협상대로 존중”

입력 2017-0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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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야권에서 제기된 ‘법인세 인상’ 등 증세 논쟁에 대해 “법인세를 포함해 어떤 경우든 증세 문제를 징벌적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미래와의 대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에서 “조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재정 수요를 갖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지, 징벌적으로 접근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며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선 좀 다른 수단 같다”고 지적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간 약속 행위의 한 부분으로, 단순하게 뒤집든 말든 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협상은 협상대로 존중하면서 문제의 핵심인 북핵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남북 간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효용성에 대해 미 의회가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대기권으로부터 날아오는 높은 궤도의 미사일을 막는 체제는 사드만이 유일하다”며 “한미군사전략동맹의 문제는 지금 철회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압박하니까 반대한다는 쪽으로 가면 우리는 양쪽의 패권국가로부터 계속해서 국가가 분열되고 오히려 코너에 몰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안 지사는 “안보외교통일 분야에서 국가 분열을 막을 것”이라면서 “여야를 떠나 중국과 미국 패권질서의 양쪽 모두로부터 두드려 맞을 일은 없도록 하자”고 했다. 또 “사드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선거를 앞두고 다음 정부를 이끌어야 되는 지도자들이 찬반 이야기를 나누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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