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특혜 지원' 박상진 삼성 사장도 비공개 조사

입력 2017-01-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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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투데이DB)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투데이DB)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출석한 당일 박상진(64) 대외협력담당 사장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특검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독일로 건너가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 방식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 소환 전에 거쳐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부르지 않아 취재진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핵심 조직인 미래전략실 소속 최지성(66) 부회장과 장충기(63) 사장은 지난 9일 동시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특검은 박 사장을 부르지 않은 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사장은 같은 날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이석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김문수 삼성전자 부장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2015년 7월부터 승마협회 총무이사를 맡았다. 그즈음 협회 부회장이었던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는 별다른 이유 없이 해임됐다.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협회 부회장을 김재열(49) 제일기획 스포츠총괄 사장의 측근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로 교체하라는 청와대 지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부장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 3일 이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했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이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일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양재식(52·사법연수원 21기) 특별검사보 지휘 하에 한동훈 부장검사, 김영철 검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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