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본격 착수”

입력 2016-12-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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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하반기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관련 법규정비를 지원하고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17년도 경영목표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이라고 강조하며 “전자증권제도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정책기관과 시장의 협력을 유도하고 대국민 홍보를 적극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리스크관리 중심의 예탁결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청산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과 장외파생상품시장 담보관리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증권거래 관련 리스크의 최소화를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GCF RP제도의 개선과 단기금융시장 거래의 보고․공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고객 중심의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이 사장은 “금융투자업자의 증권담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펀드넷의 서비스 범위를 대체투자와 비전형 운용지시까지 확대하겠다”고 제안했다.

신기술 기반의 IT 혁신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등에 대한 연구 활동과 기술적합성 검증(POC) 수행 등을 통해 IT 혁신기술에 대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증설 등 IT의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그는 경영방침과 관련 “정부의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란 일관된 원칙과 합리적인 인사·보수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萬全之策)’이란 말이 있다”며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우리원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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