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가 투자·유행 이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설문조사

입력 2016-12-13 18:11 수정 2016-12-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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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 “나를 위한 투자 아깝지 않다”

자신을 능력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최신 유행에 발 빠르게 적응하며, 투자나 자금운용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을 위한 지출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13일 5070세대 시니어 전문 월간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2016 대한민국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50~60대 3299명 중 30.5%가 ‘나를 위한 투자는 아깝지 않다’는 질문에 긍정 답변을 한 반면, ‘액티브 시니어’는 40.2%가 ‘그렇다’고 답했다.

브라보는 이번 조사에서 본인 소득이 있고, 자신을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한 응답자를 ‘액티브 시니어’로 분류했다. 응답자 중 ‘액티브 시니어’는 707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593만 원이다. ‘액티브 시니어’ 중 연평균 가구소득 1억 원이 넘는 고소득군 403명은 ‘프리미엄 액티브 시니어’로 별도 분류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여가생활에 많은 돈을 쓰는가?’라는 질문에도 36.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체 50~60대의 긍정 답변(22.2%)보다 많은 수치다. ‘비싸더라도 유기농·친환경 식품을 사먹는다’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2.6%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프리미엄 액티브 시니어’는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자산운용에도 만족했다. 전체 응답자 중 16%만이 ‘돈을 운용하는 데 뛰어나다’라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한 반면, ‘액티브 시니어’는 27.4%가 자산운용에 대해 자신했다. ‘신문에서 투자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는다’라는 항목에서도 전체(19.0%)에 비해 ‘액티브 시니어’(30.3%)의 응답률이 높았다. 실제 ‘액티브 시니어’의 평균 투자 금액도 3400만 원으로 50~60대 전체(3100만 원)보다 높았다.

‘액티브 시니어’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투자할 곳’으로 은행(45.7%)과 부동산(33.5%)을 꼽았고, 주식투자를 꼽은 응답자는 4.4%에 불과해 안정적 자산운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자금 마련 방식에서도 ‘프리미엄 액티브 시니어’는 부동산(53.1%)을 가장 선호했다. 매체 구독에서도 ‘프리미엄 액티브 시니어’ 42.8%가 정기적으로 월간지를 읽었고, 이는 여가와 즐거움을 위한 목적(61.5%)이 가장 많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성향은 10년 전 결과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 중 유행을 빨리 받아들인다고 응답한 비율은 28.8%로, 2006년(12.8%)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강혁 이투데이PNC 대표는 “피상적으로만 유추됐던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며 “시니어 전문 월간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액티브 시니어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 제공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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