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파키스탄 라면 시장 진출… 현지 공장도 구축

입력 2016-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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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생산·시판한다. 현지 공장을 찾은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가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생산·시판한다. 현지 공장을 찾은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가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가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생산·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콜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제1공장에 100억 원 규모의 라면 생산 설비를 갖췄다. 롯데콜손은 롯데제과가 2011년 파키스탄 현지 회사인 콜손의 지분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약 1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1~3분기 올린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8% 신장했다.

롯데콜손은 12월까지 시범생산을 마치고 최종 품질 점검을 통해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누들 두들’(Noodle doodle) 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봉지 타입 4가지 맛, 컵 타입 3가지 맛이다.

롯데콜손은 봉지 타입 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라면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컵 타입 출시를 통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시도할 전략이다. 또 이를 롯데콜손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전략이다.

파키스탄 라면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약 520억 원 정도이다. 시장 1위 기업과 브랜드는 유니레버의 크노르(Knorr)로 약 380억 원의 매출을 차지하고, 2위는 네슬레의 메기(Maggi)로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파키스탄 인구가 약 2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라면 시장의 규모가 500억 원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는 지난 6~7일 이틀간 롯데콜손을 방문해 카라치 제1공장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라면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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