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4분기 판매량 기대치 충족 전망… ‘비중확대’ 유지-신한금투

입력 2016-12-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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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 수출만 유지된다면 4분기 판매량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공장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회복을 이어갈 전망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1월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 전월 대비 18.4% 각각 늘어나 40만6000대로 회복 중”이라며 “지난 달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의 총파업이 있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고 전월 기저효과(파업, 태풍 등)와 영업일수 증가, 신차 출시 등이 겹쳐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완연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합산 내수 점유율은 72.9%(수입차 제외)로 70%대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해외공장은 중국 정책 효과로 연말까지 양호하고 이후 주요국의 정책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11월 해외공장 출하량은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30만8000대, 같은 기간 기아차는 21.2% 확대된 15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모두 해외공장 반등의 열쇠는 중국법인이고 4공장 가동 개시 후 신형 베르나 출시(1만5000대)로 신차 프로모션에 나선 현대차의 경우 연말까지 공격적인 판매정책이 예상된다”며 “기아차 역시 신형 K2 판매(1만5000대)가 궤도에 오르면서 중소형 SUV 판매 호조와 발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수출(유가)만 유지된다면 기대치 충족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이후 유가(WTI 기준)는 배럴 당 51.7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연말 신흥국들의 정책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는 요인으로, 향후 신흥국 신차 수요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연말 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기존에는 보수적인 추정치를 적용했지만 11월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향했다”며 “현대차의 4분기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 대비 2.3% 상승한 140만4000대다. 다만 내수 출하량은 부진한 수요를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17만4000대로 전망하지만 신형 그랜저의 12월 판매에 따라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88만대로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치에서 1.4% 상승한 것으로, 내수 추정치를 14만4000대로 기존 추정치 대비 6.7% 상향했다”며 “신형 그랜저 출시로 우려됐던 K7과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영향이 크지 않았고 풀체인지를 앞두고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모닝의 저력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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