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탄핵 반대 안하지만 2일·9일 표결 성급해”

입력 2016-1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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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5일 “(야당이) 12월2일이나 9일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밀어부치겠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두 손 두 발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두 야당의 재적 과반수 발의니까 두 야당이 합의해서 2일이나 9일 날 (탄핵안을 표결)하면 다른 방법이 없고,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책임 있는 여야 간의 협상 당사자들로서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결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면서 “탄핵 절차에 찬성하고는 있는데, 2일이나 9일에 밀어붙이는 게 능사인가에 대해서는 더 깊은 고민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야당에서 12월2일이나 9일 탄핵안을 처리한다고 했을 때 차기 대통령 선거가 빠르면 3월말에서 4월초에 치러진다”면서 “조기대선 이후의 정치적 후유는 전혀 없는가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지금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이야기하는데, 사실 12월2일이나 9일에 탄핵안이 처리되면 개헌은 동력을 완전히 잃는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절대로 당론으로 탄핵 표결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서 탄핵에 대한 의사표시를 정정당당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정한 탄핵표결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뜻하든 아니든 조기대선으로 들어가는 건데, 국민들이 그걸 원할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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