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카자흐 정상 공동선언 ...무역ㆍ금융 등 10건 MOU 체결

입력 2016-11-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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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유라시아연합 FTA 협상 조기 추진키로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무역ㆍ투자협력 등 10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우선 한ㆍEAEU간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다음 달 개최되는 EAEU 최고이사회(정상급 회의체) 의장국인 카자흐스탄은 공동선언에서 “한ㆍEAEU FTA 협상 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AEU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인구 1억8000만 명, 국내총생산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동맹체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투자, 금융, 인프라∙물류,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건의 경제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건설∙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양측은 또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석탄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석탄 건식 선별기술을 카자흐스탄 현지 석탄광산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 성과가 나오도록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2014년 정상회담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한 양국간 경제공동위원회를 활성화해 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협력사업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 계기에 이뤄진 MOU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간 정보 교환과 양국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돼 현지 건설·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MOU 체결로 원격의료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보건·의료산업 협력이 강화되는 한편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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