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급식업계 “2030 젊은 수요층 잡아라”…아워홈 등 신메뉴 개발 ‘치열’

입력 2016-10-31 10:37 수정 2016-11-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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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다이어트 식단’ㆍ삼성웰스토리 ‘맛집 협업’ㆍCJ프레시웨이 ‘빕스 메뉴’

▲아워홈 조리왕선발대회에 참여한 조리사가 메뉴를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 조리왕선발대회에 참여한 조리사가 메뉴를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2030 젊은 수요층을 잡기 위한 위탁 단체급식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식판으로 같은 음식을 먹던 형태를 벗어나 전문식당에서 볼 법한 참신한 메뉴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1일 아워홈은 지난 19일 조리왕 선발대회로 선발된 메뉴가 아워홈 전국 급식 매장에 직접 적용, 100만 고객에게 특별한 메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메뉴는 다진 새우와 밥을 강불에 튀겨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밥 속에 나를 찾아보-새우’,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건조묵을 감자전분과 결합해 탕수육으로 재탄생 시킨 ‘묵이 왔쌈’ 등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참신한 메뉴다.

이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집중하는 다이어트에 중점을 둬 저칼로리 식단인 ‘쌀국수’를 기초로 한 메뉴 개발에도 집중했다. 전문 조리컨설턴트가 구성한 다채로운 식재를 기반, 전국 900여 개 매장에서 쌀국수와 관련 소스 등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토마토의 맛과 향이 해산물과 조화를 이룬 얼큰한 이색쌀국수 ‘분레’와 넓은 쌀국수 면을 활용한 ‘소고기 플랫누들’, 우리나라의 신선한 야채와 고기, 베트남식 쌀국수 육수가 어우러진 ‘하노이 국밥’ 등을 급식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또 면역 강화와 디톡스, 피로회복 등 주제별로 메뉴를 즐기수 있는 급식 브랜드 ‘약식동원밥상’을 론칭했다. 일례로 면역강화 메뉴는 커큐민 성분이 풍부한 강황과 셀레늄과 알리신을 함유한 마늘을 포함한 메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강화, 고객들이 외근 중에도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워홈의 테이크아웃 박스는 내용물의 구성에 따라 제공하는 형태가 다른 점이 특징이다. 하나의 도시락에 모든 제품을 담지 않고 슬림BOX, 슈퍼푸드BOX, 과일BOX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로 제공해 온도와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급식 시장은 외식 수준의 음식을 원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식사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도 유명인이 운영하는 맛집과의 협업해 젊은 수요층 잡기에 나섰다.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맛있다 프로젝트’는 방송인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마이타이’의 태국 전통식 ‘팟 카카오 무’, ‘마이스윗’의 토마토 파스타 ‘아마트리 치아나’, 그룹 젝스키스 멤버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레스토랑 ‘야미캄퐁’의 게살볶음밥이 약 100여 개의 사업장에 제공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의 면 메뉴를 내놓거나 구워 삶는 방법으로 원재료의 영양을 살린 건강식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 외식 브랜드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가 높음을 고려해 빕스ㆍ비비고 등의 메뉴를 급식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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