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면세점 판매도 수출 실적으로 인정

입력 2016-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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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판매 동향(표=산업통상자원부)
▲면세점 판매 동향(표=산업통상자원부)
앞으로 국내 면세점에서 팔린 국산품 매출이 수출실적으로 인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판매되는 국산 물품을 수출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외무역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으로 면세점에 납품하는 업체들도 수출실적을 인정받게 돼 무역보험, 무역금융, 해외전시회 참가, 포상 등 200여개에 달하는 정부 지원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점 납품기업들은 면세점이 판매실적을 근거로 발급해 주는 구매확인서를 통해 수출실적을 인정받는다.

특히 이번에 외국인에게 국산 물품을 판매한 면세점도 수출기업으로 인정받게 되는 길도 함께 열렸다.

전자상거래 수출과 면세점 판매는 외국인이 물품을 구매하고 물품이 바로 외국으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전자상거래는 수출로 인정되는데 반해, 면세점 판매는 수출로 인정되지 않아 그동안 관련 업계로부터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롯데, 신라 등 30개 면세점 법인이 시내, 공항 출국장 등에서 50개소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면세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면세점 판매액이 2011년 5조4000억 원에서 지난해 9조2000억 원으로 9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한 5조7700억 원이다. 판매액 중 국산품 판매 비중도 올해 상반기 현재 41.6%에 달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번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면세점이 중소ㆍ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해외시장 개척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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