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장하나, ‘부활쇼’시즌 3승...LPGA 투어 아시안 스윙 2차전 정상...리디아 고 공동 20위

입력 2016-10-09 1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효주-헨더슨 공동 3위, 박희영 공동 5위, 펑샨샨 2위

▲장하나. 사진=LPGA
▲장하나. 사진=LPGA
한동안 마음고생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장타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훨훨 털고 정상에 올랐다. 7개월 만이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2차전 푸본 대만 챔피언십 (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1타밖에 줄이지 않고도 우승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6타차로 출발한 장하나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이날 맹추격에 나선 2위 펑샨샨(중국)을 1타 차로 힘겹게 제쳤다.

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데 이어 시즌 3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레인우드 클래식 김인경(28·한화)에 이어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전날 10언더파 62타로 폭풍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나선 장하는 이날 비바람의 궂은 날씨에도 2번홀 버디에 이어 5, 6번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내달렸다. 하지만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주춤했다.

5번홀에서만 보기를 범한 펑샨샨은 15번홀 까지 버디를 6개 골라내며 장하나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장하나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장하나는 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움츠려 들었던 마음과 몸을 추스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하기 전 일어난 사고로 전인지(22·넵스)와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장하나의 아버지가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전인지가 부딪쳐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장하나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결국 장하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에 입원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고, 휴식과 회복을 위해 한 달 이상 투어 활동도 중단했다.

6월 이후 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 10에 2번밖에 오르지 못해 시즌 초반 2승을 올릴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김효주(21·롯데)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캐타다 스타 브룩 헨더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년만에 우승기회를 맞았던 박희영(27·하나금융)은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계) 선수는 올 시즌 16승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36,000
    • -0.44%
    • 이더리움
    • 4,546,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3.04%
    • 리플
    • 3,046
    • -0.98%
    • 솔라나
    • 199,200
    • -1.82%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2%
    • 체인링크
    • 20,490
    • -0.92%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