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혼인ㆍ출산 역대 최저 ... '인구 절벽' 가속화

입력 2016-09-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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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혼인과 출산은 갈수록 줄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6만51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 최초로 연간 혼인건수 30만건 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혼 자체가 줄다 보니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올 1∼7월 이혼 건수는 6만700건으로 3.5%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7월 한달간 이혼은 8700건으로 1년 전보다 8.4% 감소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7월 출생아 수는 24만9200명으로, 5.9% 감소했다.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다.

7월 한달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1년 전보다 7.4% 줄며 동월기준 역대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사망자 수는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올 7월 사망자는 총 2만2100명으로 작년보다 2.8% 늘며 같은달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7월 누계로는 16만4100명으로 0.1% 증가했다.

통계청은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로 인해 혼인과 출산은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는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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