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강세마감...버냉키·부시 겹호재

입력 2007-09-01 11:49 수정 2007-09-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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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연설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원책 발표가 겹호재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57.74로 전일보다 0.90%(119.0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21%(31.06포인트)가 오른 259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2%(16.35포인트) 상승한 1473.9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1.50%(7.35포인트) 오른 497.44를 기록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회의'의 연설을 통해 "금융 시장의 혼란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앙은행은 잘못된 투자판단에 따른 결과로부터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을 보호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의 연설 이후 월가에서는 내달 18일 예정된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더욱 힘을 얻었다.

또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주택 구입자들의 상환을 돕기 위해 연방주택국(FHA) 보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원책에서 저소득측 체납자들을 위한 보증을 확대함으로써 주택차압을 줄이고 리파이낸스를 원활하게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 역시 "투기자, 또는 감당할 수 없는 집을 구매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은 아니다"라고 밝혀 지원책의 명확한 선을 그었다.

같은 날 발표한 경제 지표 역시 지수 상승에 한 몫을 했다.미국 상무부는 7월 공장주문이 월가 전망치인 3.3%를 상회하는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53.4에서 53.8로 상승해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였다.

미 증시는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 시티그룹이 1.4%, JP모건체이스가 1.2% 상승했다. 또한 모기지 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를 론스타 펀드가 다시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43.4%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인근의 열대성 저기압이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돼 멕시코만 유전시설 파괴에 대한 우려로 4주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56센트 오른 배럴당 73.9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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