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秋)에도 뜨거운 분양시장···의정부 '추(楸)'동공원에서 분양 열전

입력 2016-09-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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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찜통 더위에 주춤하던 분양 시장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면서 오히려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을 위해 앞다퉈 분양 일정을 확정하면서 알짜 물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이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 반대로 자산가치는 상승한다는 기대감에 가을 분양시장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의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공급량이 1400여 가구에 불과했던 의정부에 대형 건설사의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1호 단지로 공급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8536명이 몰리며 평균 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의정부시 13년 치(2003년~2015년) 누적 청약자 수와 맞먹는 수치로 7년 만에 나온 1순위 마감 단지였다.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한 이 단지는 단기간에 100% 분양 완료했고 현재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이 이어진 의정부 민락2지구의 분양권에도 이미 웃돈이 형성되어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4월 분양한 민락 호반베르디움 1차는 평균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면서 ”민락 푸르지오도 벌써 1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정부에서는 나무가 우거진 추동공원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의정부 추동공원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 내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곳은 1블록과 2블록밖에 없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의정부 추동공원 안에 아파트가 조성되기 때문에 대규모의 공원 인프라를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동공원은 송도 센트럴공원(약 41만㎡) 보다도 2배 가까이 넓은 약 71만3,000㎡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공원으로 이는 여의도공원(약 23만㎡) 보다도 3배 이상 넓고 공원 내에 국제 규격의 축구경기장 99개를 만들고 남을 정도의 규모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원(추동공원 1블럭)에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10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대림산업은 추동공원 2블록에서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6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이달 분양한다.

생활 인프라면에서 1블록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는 경기북부청사와 의정부 용현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 위치하는 2블록은 시민로를 통해 의정부제일시장과 의정부로데오거리, 서울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 두 곳이 경쟁 분양하게 돼, 오랜만에 의정부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추동공원이라는 비슷한 입지에서 공급되는 만큼 세부적인 특징들이 분양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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