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 환자 상태에 맞는 레이저 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6-09-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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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은 발톱이 두꺼워지고 유백색이나 황갈색으로 변색하며 파괴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발톱무좀은 재발이 잦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무좀은 주로 발에서 발생하고, 특히 4, 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하는 빈도수가 높다. 땀이 정체되기 쉬운 공간이어서 재발하기가 쉽고, 내버려 두면 피부가 갈라지며 염증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무좀은 심해지면 다른 발가락이나 발톱으로 전염될 수도 있다. 또, 발톱 색이 변하며 점차 두꺼워지고, 발톱이 들뜨고 쉽게 부서지며 갈라지게 되는데, 심하면 쪼개지면서 더는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근원적인 발톱 무좀 치료를 위해 두꺼워진 발톱에 서식하는 곰팡이와 발톱 밑 사이에 숨어있는 곰팡이까지 박멸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무좀 치료를 위해선 속에 숨어있는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는 열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발톱무좀을 불러오는 트리코파이톤 러브럼(trichophyton rubrum)이라는 곰팡이가 65도 이상의 고온이 아니면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과 개원가에서는 발톱무좀 치료의 대안으로 핀포인트 레이저가 사용되고 있다. 해당 레이저 치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신 의료기술로 등재한 치료법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1064nm의 파장의 레이저로 발톱무좀을 불러오는 곰팡이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한다. 발톱무좀 부위에 조사했을 때 한 번에 79도의 열을 발생시켜 곰팡이를 제거하고 10개의 '마이크로펄스'라 불리는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뉘어 주변 조직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고정훈 미소가인피부과 원장은 “발톱무좀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레이저 시술의 경우 고열로 치료하므로 레이저 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없다면 잘못된 조사로 인해 피부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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