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 늦은휴가 저렴하게 떠나자"

입력 2007-08-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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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성수기에 비해 최대 110만원까지 알뜰하게

어느덧 8월의 중순. 아직도 태양은 뜨겁고,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여름휴가를 미처 다녀오지 못했다고 굳이 내년을 기약할 필요는 없다.

누구보다 똑똑한 여행 매니아라면 바쁜 성수기보다 항공 좌석 여유롭고 가격도 저렴한 늦은 여름 휴가를 간다는 사실! 8월 20일 이후에는 성수기에 비해 적게는 5만원부터 최대 110만원까지 알뜰하게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투어가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이들을 위해 늦은 여름 휴가 여행지를 한 자리에 모았다.

◆세부 4일 ‘호핑투어+마사지+바나나보트’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빛 바다와 해변의 야자수 나무가 어울려진 섬, 세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보이는 리조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진정 휴가다운 휴가 아니겠는가. 하이라이트는 셋째 날 아일랜드 호핑투어로 하루를 보내는 것. 방카라고 불리는 작은 배를 타고 섬일주를 하고, 바다낚시, 스토쿨링으로 한참을 놀다가, 필리핀 현지인이 준비하는 해산물 바비큐를 먹는 일정이다. 필리핀 항공이용 해 매주 수,목요일 출발하며 가격은 64만9000원부터. (최대 성수기 92만9000원)

◆더블 데이트 홍콩Free+시드니 6일

지금쯤 시드니는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춥다고 하기 보다는 선선한 기온이다.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 항의 써큘라 퀴에서 세계적인 건축물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감상한다.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블루 마운틴, 거친 사막과 푸른 바다가 공존하는 ‘포트스테판’에서의 사막 투어, 지중해풍 풍경의 본다이 비치 등 알찬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다 홍콩자유여행을 추가했지만 가격은 50 만원가량 저렴해 홍콩여행은 공짜로 다녀오는듯 할 것이다.

홍콩의 야경과 시드니의 낭만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녀오자. 케세이퍼시픽항공 이용해 화, 수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09만9000원부터. (최대 성수기 134만 9000원)

◆캐나다로키&세계유산탐방 6일

무더위로 지쳐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캐나다로 떠나보자.

로데오 축제와 영화 슈퍼맨을 촬영한 도시로 알려진 캘거리에서 세계 최대의 공룡 박물관과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에드몬트 쇼핑몰도 방문한다. 특수 제작된 설상차를 타고 영화 닥터지바고의 촬영지이자 태고의 신비가 담겨진 아싸바스카 빙원을 관광하면 빙하시대를 다녀온 기분이 들 것 같다.

특히, 캘거리에서 15일 이내 연장체류가 무료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대한항공 이용해 매주 일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79만9000원부터.(최대 성수기 199만원)

◆‘즐기자~하이난 캐터스 5일’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하이난은 중국 유일의 최남단에 위치한 연평균 25도인 아열대 기후 섬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74km의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6000평 규모의 실외 수영장이 있는 캐터스 리조트에서의 자유시간이 더욱 즐겁다. 케이블카를 타고 수상가옥과 아름다움 바다를 가로질러 야생 원숭이도 만나고, 하이난 원주민이 살고 있는 리족 민속촌을 방문하여 리족의 전통춤과 놀이도 즐긴다. 중국동방항공 이용해 매일 출발하며 가격은 44만9000원부터.(최고 성수기 79만9000원)

◆ 즐기는 마카오3일

동양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는 정식 명칭이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특별행정구’이다.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해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마카오에서내 맘에 드는 아름다운 곳을 관광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어느덧 한 해의 반이 훌쩍 지나가버린 그 시간을 정리하는 여행을 하는 건 어떨까? 한국인이 상주하고 있는 4성급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숙박하며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출발 전 제공되는 마카오 관광책자와 지도를 통해 내 맘대로 골라서 관광 하면 된다. 에어마카오항공 이용해 매일 출발하며 가격은 35만9000원부터. (최고 성수기 49만9000원)

◆'오사카+나라+교토+고베 아리마 온천 3일’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짧지만 알찬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분주하게 돌아가는 동경보다는 역사적인 유적들이 많아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나라와 교토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나라의 사슴공원에서 1200마리 사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며 먹이도 주고, 교토의 헤이안 신궁을 보며 일본풍 건축양식을 감상한다. 일본의 제2의 도시인 오사카에선 최신 유행의 패션을 확인하는 신사이바시 거리와 오사카 최대의 먹자거리 도톰보리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게로, 쿠사쯔와 함께 일본의 3대 명천(名泉)으로 지명된 아리마 온천욕을 즐기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대한항공 이용해 화,목,금,토에 출발하며 가격은 49만9000원부터. (최고 성수기 69만9000원)

◆후회 없는 선택 ‘곤명골프’ 5일

중국 곤명은 4계절 내내 꽃이 끊이지 않는 ‘봄의 도시’다. 해발 1895m의 고도에 아열대 지역으로 중국에서도 가장 훌륭한 기후 조건을 지니고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아 무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장소다. 더군다나 골프를 치기 위해 떠나는 거라면 더더욱 안성맞춤이다. 아시아 최고의 골프장인 춘성C.C의 레이크 코스는 세계100대 골프 코스 및 중국과 홍콩 내 제1의 골프코스로 선정된 적이 있으며, 마운틴 코스도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중국과 홍콩에서 가장 빼어난 코스로 선정됐다. 구향동굴, 대,소석림 등 곤명 관광도 포함돼 있다.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 매주 목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84만9000원부터.(최고 성수기 149만9000원)

◆스페인+포르투갈+바르셀로나 9일

배낭여행의 계절 여름이지만, 어느덧 올 여름도 막바지에 이르러 아쉬움만 크다. 배낭여행 대신 알짜배기 유럽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지중해의 열정적인 나라,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관광하는 ‘[실속] 스페인+포르투칼+바르셀로나 9일’을 이용해보자. 신 7대 불가사의 후보였던 이슬람 문화의 최고걸작인 붉은 성 알함브라 궁전과 세계3대 성당 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을 관람한다.

유럽 최서단의 땅끝마을인 ‘까보다로카’ 의 해안 절벽에서 그림 같은 대서양을 바라보는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듯.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똘레도 관광,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관광,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 방문은 문화적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한항공 이용해 8월 18, 27일, 9월 1, 8, 15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229만원부터. (최고 성수기 3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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