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우리 기술로 만든 새우양식장 만든다

입력 2016-08-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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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조사 실시…민간투자자 모집

▲한-이란 수산양식분야 고위급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한-이란 수산양식분야 고위급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이란에 우리 기술로 만든 새우 양식장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대통령 이란 방문 시 체결한 양국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서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이란 측과 해외양식 협력 사업 추진을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조사단 대표인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달 31일 하산 살레히(Hassan Salehi) 농림부 차관(수산청장 겸임)과의 면담에서 새우, 전복, 굴, 해조류 등 유망품종의 가두리양식 합작 투자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식 기술, 설비 등 한국형 양식시스템이 이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한-이란 간 수산양식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이란수산연구소를 양측 수산양식 관련 협력 센터를 지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수산전문가 연례 워크숍를 개최하는 한편, 양측이 각각 개최하는 국제수산박람회에 민간 기업의 참여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2월까지 양국 간 양식투자 협력을 위한 사업 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올해 말 양식융합기술투자포럼을 통해 우리 측 민간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해외양식 진출은 국제개발협력(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형태가 주를 이뤘는데 이번 이란과의 협력 사업으로 앞으로 우리의 선진 양식 기술이 더욱 활발히 해외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카스피해 연안이나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란과 종교, 문화 등이 유사해 이번 한-이란 간 협력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양식기술과 더불어 우수 수산물 수출이 다른 국가로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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