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정선 교통사고…가해자 측 보험사, 부모 잃은 남매 간병인 요청 '외면' 왜?

입력 2016-07-29 22:54 수정 2016-07-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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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궁금한 이야기 y' 정선 교통사고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오후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10개월, 30개월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11일 강릉 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1톤 트럭과 충돌해 반파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4대의 차량이 잇따라 충돌했으며, 가장 먼저 트럭과 부딪힌 어린 남매의 승용차가 가장 피해가 컸다.

앞자리에 타고 있던 10개월, 30개월의 부모는 해당 사고로 사망했으며, 남매도 헬기로 긴급 후송되어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가해자 측 보험회사는 자식을 잃은 부모가 어린 손주들을 보살피고 있는데도, 간병인 요청을 해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해당 약관에 따르면, '사지 불구' 상태에만 간병인 지원이 된다며 보험사는 "안타깝지만 남매의 사정을 봐줄 수 없다"라고 말해 유족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유족 중 한 명이 억울한 심경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돌연 태도를 바꾼 보험사는 "간병인 지원은 해주겠다. 대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전부 삭제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보험사의 말을 다시 한 번 믿었으나, 약속된 시간에 오기로 한 간병인은 "다른 곳에 일을 나가게 됐다"라고 약속을 어겼다.

해당 보험사 측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간병인 구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해명을 했으나, 유족들은 보험사의 태도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 SNS 등을 통해 "해당 보험사 실명 밝혀져야 한다", "가입할 때는 고객님이고 보상 요구할 때는 '나 몰라라'식이네", "어린 남매가 불쌍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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