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매각 속도낸다…출자전환 합의로 걸림돌 제거

입력 2016-07-27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이시티 대주단 600만주 출자전환, 내달 초 합의서 작성… 9월 매각 본격화

현대시멘트가 연대 보증한 양재복합유통 파이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주단이 출자전환에 합의하면서 이 회사의 매각에 속도가 붙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파이시티 대주단은 현대시멘트의 금융보증계약부채 3300억 원 중 1400억 원 가량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주식으로는 600만주 규모로 주당 출자전환 가격은 2만3000~2만4000원 수준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초중순에는 출자전환과 관련한 최종 합의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시멘트는 그동안 보증부채 중 출자전환이 가능한 물량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매각이 지체됐다.

반면 파이시티 대주단 중 한 곳인 리치몬드자산운용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반대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700억 원 규모다.

그러나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일부 대주단과 소송과 연관된 보증채무를 제외해도 현대시멘트의 경영권 매각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현대시멘트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포함해 모두 1600만주의 주주가 확정된다. 이는 현대시멘트의 총 주식 수 2000만 주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1600만 주 이외에 300만~400만주는 소송 현안이 끝난 뒤에 주주가 정해진다.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파이시티 대주단의 출자전환이 완료되는 직후 이 회사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시멘트 지분은 연말까지 매도 제한(락업)이 걸려있다. 현대시멘트의 매각 가격은 7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파이시티 사업에 참여한 현대시멘트는 해당 사업이 무산되면서 2010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었다. 현대시멘트의 계열사이자 파이시티 시행사였던 성우종합건설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 현대시멘트의 현재 대주주는 산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날씨] 경남 양산 한낮 42.5도까지…122년 기상관측 역사 최초
  • "다신 국장 안 한다"⋯'카지노' 된 韓증시, 개미들 떠난다
  • KTX 요금 10% 내리고 주말 좌석 늘린다...공정위, 코레일·SR 결합 승인
  • 트럼프, 이란 공격 전격 취소…중동 ‘파국의 주말’ 피했다
  • 국장도 미장도 '레버리지 쇼크'⋯서학개미 두 달 새 50조 날렸다
  • '실수요' 잔금대출 숨통ㆍ전세대출 강화⋯당국, 부동산대책 막바지 고심 중
  • 20% 폭등에도 목표가의 반토막…삼성전자·SK하이닉스 괴리율 96%
  • '코인 엑소더스' 매달 수천억 해외로, 국내 규제는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96,000
    • +0.64%
    • 이더리움
    • 2,67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306,800
    • +2.61%
    • 리플
    • 1,551
    • +1.91%
    • 솔라나
    • 105,100
    • +1.74%
    • 에이다
    • 271
    • +8.84%
    • 트론
    • 469
    • -1.05%
    • 스텔라루멘
    • 251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20
    • +1.39%
    • 체인링크
    • 11,950
    • +3.28%
    • 샌드박스
    • 61.78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