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버핏 제치고 세계 3위 부호 등극

입력 2016-07-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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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세계 3위 부호에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21일 현재 650억5000만 달러로 버핏을 3200만 달러 웃돌았다. 베조스의 자산은 올해 들어 54억 달러 늘었다. 세계적인 시장 혼란으로 인해 자산은 2월에 430억 달러까지 줄었으나 다시 회복한 것이다.

베조스의 자산 대부분은 아마존의 실적과 연동된다. 아마존은 신속한 배달과 클라우드 서비스, 킨들 및 에코 등 단말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올 1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64% 증가하는 등 회사 전체 매출이 28% 증가했다. 주가는 2월 9일 482.07달러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54% 상승했다.

베조스의 순위 상승은 버핏의 자선 활동 덕분이기도 하다. 버핏은 매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약 22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그래도 그의 순자산은 버크셔의 주가 상승에 따라 올해 27억 달러 증가했다.

현재 세계 1, 2위 부호는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730억 달러)와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89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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