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프, 최대주주 에스엘이노베이션스 변경…한중네트웍스 1년만에 100억 차익

입력 2016-07-21 09:00 수정 2016-07-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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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7-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한프(옛 백산OPC)의 최대주주가 한중네트웍스에서 에스엘이노베이션스로 변경됐다. 한중네트웍스는 한프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100억 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겼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프는 에스엘이노베이션스를 상대로 199억9999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 규모는 보통주 217만6278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14일이다. 한프는 또 1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는 전액 에스엘이노베이션스가 인수한다.

지난해 초 한프 인수를 추진했던 모건산업은 세종저축은행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담보로 한프 보통주 380만 주를 제공했지만 대출 원리금상환이 늦어지면서 주권매매가 정지됐고, 모건산업은 66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추가 담보로 제공했다. 그러나 결국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세종저축은행은 담보권을 행사했다.

세종저축은행은 손자회사인 한중네트워크에 전환사채권을 15억 원에 팔았다. 한중네트웍스는 이를 다시 출자전환해 한프 보통주 447만4576주를 확보, 3자배정과 일반공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보통주 72만3545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중네트워크는 총 31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 195만6040주(18.93%)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중네트웍스는 지난달 말 에스엘이노베이션과 195만6040주를 140억 원에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 정상화에 나선 지 1년 만에 구조조정을 성공시켜면서 11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잔금지급을 마치면 에스엘이노베이션이 한프의 새 주인이 된다.

6월 말까지 5000원을 밑돌던 한프의 주가는 주식양수도계약을 공시한 이후 급등해 1만 원을 돌파했다. 20일 기준 한프는 전일 대비 2150원(17.41%)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한프에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한프는 최대주주 및 경영권변동이 진행 중에 있으며, 잔금지급 시 최대주주가 에스엘이노베이션스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답변공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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