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청소기·화장품·음료 등 사업다각화 잰걸음

입력 2016-07-20 09:22 수정 2016-07-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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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로봇청소기와 화장품, 음료 등과 같은 신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약가인하 등 각종 규제에 더해 신약 개발은 상당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돼 본연의 사업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곳은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사업 영역을 로봇청소기와 음료로 확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독일 프로이덴베르크의 청소용품 브랜드 바이레다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제품을 유통하는 등 생활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동제약은 홈쇼핑을 통해 고온수 분사 제균 청소기인 100℃ 핫스프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유통채널과 제품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또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의 음료를 출시하고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오랜 기간 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을 토대로 올해 음료 부문에서 매출 200억 원, 3년 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작년 4월 론칭한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을 이마트에 추가 입점시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세럼, 로션 등 기초케어 라인부터 선크림, 바디제품, 남성라인 옴므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또 실크아미노산과 아로니아를 주성분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건강 음료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 음료 ‘헛개컨디션’을 가지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헛개수는 콘셉트와 제품 패키지를 바꿔 남녀노소 모두를 타깃으로 확대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숙취해소 음료 ‘야왕 비수리차’를 선보였다. 아울러 광동제약의 생수 사업은 의약품 매출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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