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믿을 건 나뿐일 걸" 금괴의 웃음

입력 2016-07-07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뉴스 팡팡] "믿을 건 나뿐일 걸" 금괴의 웃음


# "내가 제일 잘 나가"

금 1돈= 19만원

요즘 내 몸 값이 장난이 아니라구.

돌잔치에 반지 하나 선물하기가 살 떨린다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야.

'믿을 건 금뿐'이라는 말, 괜히 있는 게 아니지.


# "브렉시트 덕 좀 봤지"

물론 계기가 있긴 하지. 바로 세계 금융시장에 후폭풍을 몰고 온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야.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결정 후 내 몸값이 치솟기 시작했어. 지난달 27일에는 5만원대를 찍었으니까.

그 이후 며칠은 5만원을 밑돌긴 했지만 그거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 때문이고.


# "이 몸이 안전자산이라고~"

바로 어제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했지. 1g당 5만 910원!

'브렉쇼크'에 증시나 외환이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나, 금을 찾는 거라고.

국내 금값 추이(단위 금 1g당)

6월23일 47,050원

6월24일(브렉시트 결정일) 49,420원

6월27일 50,200원

7월 1일 48,940원

7월 4일 49,550원

7월 5일 49,750원

7월 6일 50,910원

자료: KRX금시장


# "나보고 효자라고 하더군"

무슨 말이냐고? 내 몸값이 뛰면서 올 해 가장 짭짤한 재테크 상품에 등극했다라는 사실.

작년 말 사뒀다면 수익률이 자그마치 20%거든.

하긴 요즘엔 은값도 꽤 올랐다고 하더군. 중국 배후세력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말야.

※올 들어 47% 상승(금값 상승폭은 27%)


# "콧대가 하늘을 찌를 기세라고?"

무슨 소리. 내 매력은 이제 한창이라고.

"금값, 앞으로 18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 찍는다”스위스아시아캐피털 CIO

"금 가격 강세 이어질 가능성 크다" 미레에셋대우

"브렉시트로 금값 전망치 상향...6개월 기준 온스당 1280달러" 골드먼삭스


#"골드바ㆍ금통장이 불티라지"

1g당 50000원으로 치면 1kg짜리 골드바 하나가 5000만원.

지난달 모 시중은행에선 골드바가 17억6000만원어치가 팔리면서 판매량이 160%를 넘었다고 하니

'황금 날개'를 달았다고나 할까?

골드바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금통장으로 몰리고 있다더라구. 금 간접투자에 적은 돈도 투자가

가능하니까. 참, 금상장지수펀드도 있군.


#"경품까지 등장했단 사실"

서울시내 한 백화점 세일 경품이 바로 '금' 이라구. 이게 다 내 인기를 알아본 거 아니겠어?

1등 당첨자에게는 1억원어치 금을, 20명에겐 1000만원어치 금을 골드뱅킹 계좌에 입금해주는 방식을 내걸었지.

이달 중순까지 한다니까 관심 있으면 한 번 노려보라구.

단 제세공과금 22%는 떼인다는 사실 잊지말고.


# "실은, 내가 어디로 튈지 나도 몰라"

브렉시트 '이벤트'로 몸값이 뛰고 여기저기서 올해 말까지나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거라고는 보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 앞날은 나도 모른다구.

"또 다른 호재 없는 한 단기적 상승만 가능할 듯" 손재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금값 변동성 커... 12개월내 하락 할 것" 크레디트스위스 전략가


# "골드러시, 올라타봐?"

최근 금값이 상한가니 아예 매도기회로 삼는 세력들도 있다구.

특히 국내 금값은 환율 등 변수가 많아.

또 골드뱅킹에 투자한다면 수수료 부담도 잘 따져봐야 하고.

"금이라고 항상 반짝이는 건 아니야"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6,000
    • -1.1%
    • 이더리움
    • 4,528,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15%
    • 리플
    • 753
    • -1.18%
    • 솔라나
    • 206,700
    • -3%
    • 에이다
    • 672
    • -1.32%
    • 이오스
    • 1,181
    • -4.14%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27%
    • 체인링크
    • 21,170
    • -0.19%
    • 샌드박스
    • 658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