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대리점들과 내분에 휩싸여

입력 2007-07-30 08:21 수정 2007-07-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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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실사 앞두고 관리 강화 대리점 반발

금융감독원이 보험 대리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함에따라 손보사들이 대리점 관리를 강화하면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중 손보사 대형 법인대리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손보사 전속대리점들의 타 업체상품 판매활동, 전속대리점에 코드가 등록되지 않은 무자격자의 영업활동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각 손보사들은 자사의 전속대리점들을 상대로 타사 단말기 철수, 타사 사이트 접속 내역 삭제, 전속 대리점 코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대리점들을 당사사용인으로 등록하는 등 이번 조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질적 비전속 대리점들에 대한 전속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전속으로 전환하지 않은 대리점들에 대해서는 즉시 임차계약을 해지하는 등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보험법인대리점들이 강력반발하면서 상호협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전국보험법인대리점협회는 손보사들이 금감원의 실사가 진행되기에 앞서 전속대리점들을 상대로 고강도 단속에 들어갔으며 금감원은 업계와 대리점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감사를 실시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리점협회는 금감원을 방문, 상호협정에 대한 폐지를 건의했지만 금감원측이 협정폐지와 관련해 업계의 입장이 양분된 상태라 업계와의 의견조율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데 대해 내달 중순경 손보협회를 방문, '상호협정 폐지의 정당성'에 대해 강력 주장할 계획이다.

대리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실사에 앞서 전속으로 전환한 대리점과 실질적 비전속 대리점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고 있다"며 "보험사에 대해 대리점측에서도 배타적으로 거래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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