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경찰 늑장대응 논란…美 총기 전문가 "사건 발생 시각부터 작전 개시했어야"

입력 2016-06-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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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오마르 마틴. (출처=오마르 마틴 SNS)
▲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오마르 마틴. (출처=오마르 마틴 SNS)

경찰의 ‘늑장대응’이 올랜도 총기난사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경찰 특공대(SWAT)가 사건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을 붙잡기 위해 나이트클럽으로 진입한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당시 경찰이 건물 내로 진입한 시간은 사건 발생 3시간 뒤. 반자동 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용의자 마틴은 이미 클럽 안에 있던 49명을 숨지게 하고 53명을 다치게 한 이후다.

총격사건 전문가들은 “사건 발생 시각부터 경찰특공대가 진입 작전을 개시했어야 했다”며 “경찰의 늑장대응이 참사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에 존 미나 올랜도 경찰국장은 “마틴이 화장실에서 911에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서약했다고 밝혔을 때는 총격을 멈추고 인질을 잡고 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인질이 도망쳐 나왔을 때 경찰 특공대가 진입해 용의자 마틴을 사살했다”며 “마틴이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혀 섣불리 진입했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직 경찰특공대원이자 총격범죄 전문가인 크리스 그롤넥은 “과거 총기 난사 사건들을 살펴봤을 때 경찰의 즉각적인 작전 개시가 무대응보다 100% 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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